1. 영화 국제시장 줄거리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나자 함경남도 흥남에 거주하고 있던 덕수의 가족들은 피난길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덕수는 막내 여동생인 막순이를 잃어버렸고, 덕수의 아버지 역시 막순이를 찾아러 가는 바람에 그 둘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마지막에 남긴 꽃분이네로 가라는 말을 따라 덕수는 어머니, 두 동생들과 함께 고모가 운영하는 잡화점에서 같이 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달구라는 친구도 사귀며 부산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청년이 된 덕수는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남동생이 서울대학교 합격 소소식을 가져왔고, 덕수는 대학 등록금을 내기 위해 면접을 보고 광부로서 독일로 파견됩니다. 독일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지만, 덕수는 버틸 수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간호사 영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생 끝에 광부로서 독일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덕수는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영자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신혼의 기쁨도 잠시 덕수는 다시 일을 해야 할 상황에 처합니다. 바로 그의 여동생이 시집을 갈 나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덕수는 전쟁이 한창인 베트남으로 파병을 가게 됩니다. 이 영화는 덕수가 과연 무사히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그렇게 그리워하던 여동생을 만날 수 있을지 계속해서 명확하게 답을 주지 않습니다. 결말은 직접 영화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영화 국제시장 관객 반응
국제시장은 2014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총 14,265,682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이는 모든 한국 영화를 통틀어서 4위의 성적이며, 이전에 소개했던 '신과 함께' 바로 다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관객들이 국제시장을 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여러 세대에 걸쳐 공감을 이끌어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1950년에 전쟁을 경험했던 세대, 1960년-70년까지 외화를 얻기 위해 독일과 베트남에 파견되었던 세대 그리고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모습을 TV로 보았던 세대가 모두 포함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경제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실제 국제시장은 10점 만점에 9.1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많은 관객들은 덕수 역을 맡은 황정민 배우의 연기에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그 당시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의 슬픔과 기쁨을 잘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동안 너무 슬퍼서 많이 울었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반해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조금 아쉽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소재 자체가 감동을 주기 충분한 만큼, 조금 더 강하게 보편적 정서를 끌어내면 좋았을 것 같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주로 기성세대만을 위한 영화라는 점을 비판한 평론가도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사건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그들이 공감하기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처럼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에 대한 반응은 일반 관객과 평론가 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인이 아닌, 평범한 개인의 유년 시절부터 노인이 되기까지의 삶을 잘 표현했다는 점에는 일반 관객과 평론가 모두 동의했습니다.
3. 영화 국제시장 개인적인 관람평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선생님이 남긴 말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입니다. 이 말은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의 원인과 결과를 기억해야 더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주로 심각했던 사건들에 대해 반성하자는 의미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저는 국제시장 영화야말로 이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 표현된 모든 사건들은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며, 많은 그 시대의 아버지들이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지금 이 순간을 잘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이 순간도 순식간에 과거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제시장에서 반가운 배우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달구 역의 오달수 배우와 영자 역의 장영남 배우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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