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번방의선물 줄거리
주인공인 용구는 심각한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용구는 딸인 예승을 위해 세일러문이 그려진 가방을 구매하고자 하지만 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용구가 구매를 원했던 세일러문 가방은 경찰청장의 딸이 구매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차요원으로 근무하던 용구에게 경찰청장의 딸이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세일러문 가방을 판매하는 다른 가게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뛰어가던 그녀는 시장 골목에서 빙판에 미끄러져 사망하게 되고, 뒤따라오던 용구가 그녀를 강간 및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결국 그는 사형을 선고받고 성남교도소에 들어갑니다. 혼자 남은 예승은 보육원으로 가게 됩니다.
성남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용구는 우연히 권력이 있는 죄수의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원을 말하라는 죄수의 말에 자신의 달인 예승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보육원에 있던 예승은 몰래 성남교도소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예승의 도움과 용구의 순수함에 감동한 죄수들은 용구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이야기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재판에서 이길 수 있도록 탄원서를 작성하고 재판에서 해야 할 말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의 무책임한 변론과 딸의 죽음에 분노한 경찰청장의 폭행 및 협박으로 인해 용구는 거짓 자백을 했고 결국 재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죄수들은 용구를 탈옥시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방법을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용구가 혐의를 벗고 무사히 교도소를 나올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생깁니다. 뒷이야기는 7번방의선물 영화를 직접 보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7번방의선물 관객 반응
7번방의 선물은 한국에서 총 12,812,186명의 관객을 동원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역대 11번째로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관람했습니다. 하지만 그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용구를 연기한 류승룡 배우의 연기와 전직 조폭인 소양호를 연기한 오달수 배우의 호흡이 인상깊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사기 전과 7범의 최춘호 역할의 박원상 배우와 강만범 역할을 맡은 김정태 배우, 소매치기 신봉식 역할을 맡은 정만식 배우 모두 대한민국에서 연기로 높은 평가를 받는 배우들입니다.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는 관객들이 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평론가와 일부 관객들은 이 영화의 서사가 빈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경찰청장의 입김만으로 용구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개연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또한 관객들을 웃기기 위해 무리하게 촬영한 장면들에 대해서도 불편하다는 감상이 많았습니다. 예승이 중요한 캐릭터인 것은 맞지만, 교도소에 들어올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줬다면 훨씬 좋은 영화가 되었을 것이라 댓글도 있었습니다. 실제 45,823명이 참여한 네티즌 평가에서는 8.83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는데, 그중에는 매우 낮은 점수를 준 관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3. 7번방의선물 개인 감상
7번방의선물을 보면서 이게 한국 영화의 현주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일상적인 사건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독립영화들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영화라는 것은 관객들이 평소에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입니다. 따라서 영화는 현실에는 없는 새로운 사건을 상상하여 스크린에 담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적인 사건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건이기 때문에 영화는 필연적으로 관객들의 극적인 감정을 끌어내기 위한 장치들이 마련됩니다. 왜냐하면 관객들이 극적인 감정을 느낄수록 영화가 더욱 흥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코미디와 감동이라는 두 가지의 장치를 활용해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딸인 예승에 대한 아버지 용구의 부성애는 관객이 이 둘에게 연민과 동정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억지로 끊으려고 하는 경찰청장은 관객이 용구와 예승을 응원하게 만듭니다. 이는 개싸움에서 약한 개를 더욱 응원하게 된다는 '언더독 효과'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달수와 정만식, 김정태 등 코믹한 연기에 능한 배우들은 자신의 역할을 아주 잘 해냈습니다. 매우 슬프고 정적인 영화의 스토리에 반해 이들의 연기는 관객들에게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이런 장치들이 스토리의 진행을 방해할 정도로 지나쳤다고 말하는 관객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나 재미있었고 감동적인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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